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애니메이션/역사 (문단 편집) ==== 반론 ==== 각본가의 질이 하락하는 문제도, 일본 애니메이션 전체를 본다면 21세기로 넘어오자마자 급격히 질이 낮아지고, 분위기가 딴판이 되는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겠지만, 전전(戰前)의 애니와 전후(戰後)의 애니를 분리할 수 있듯이 21세기 이후 애니들을 "다른 문화"로, 어느 정도 분리된 문화로 본다면, 범위를 21세기 이후로 좁힌다면 이상할 것이 없다. 탄생한 지 20년 정도의 매니악한 문화라면 지금으로썬 새로 배출된 작품과 각본가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단지 20세기의 제작진들이 대거 합류해 상대적으로 작화와 연출쪽의 질이 좋은 것뿐이다. 한국 영화계만 봐도 [[쉬리(영화)|쉬리]] 이전 [[한국 영화]]는 킬링타임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했고, 게임계 또한 [[하프라이프]]의 등장 이전까지는 [[존 카멕|"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스토리와 같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명작들이 여럿 나오면서 나름의 주제의식을 갖추기 시작했다. 2010년대 후반의 작품들을 보면 비록 20세기의 일본 애니메이션만큼은 아니지만 2000년대 초반보다는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애니메이션|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약속의 네버랜드(애니메이션 1기)|약속의 네버랜드]]》, 《[[귀멸의 칼날(애니메이션 1기)|귀멸의 칼날]]》, 《[[메이드 인 어비스(애니메이션 1기)|메이드 인 어비스]]》, 《[[일곱 개의 대죄/애니메이션|일곱 개의 대죄]]》등 나름 주제의식을 갖추고 좋은 각본으로 "오타쿠"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중 귀멸의 칼날은 일본쪽에선 '''남녀노소 모두가 아는 사회 현상이 일어날 정도'''의 대성공을 거두어 오타쿠들만의 문화라고도 보기 어려워졌다. 즉, 이 시대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20세기의 찬란했던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의 깊이와 각본의 질은 향상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미래가 그렇게 어둡지는 않다. 후술하듯 오히려 해외 수출액은 북미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그리고, 20세기의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작품은 안 만드는 게 아니라 못 만드는 것이다. 어느 순간 갑자기 오타쿠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제작자들이 나태해진 게 아니라, 그저 20세기의 일본 애니는 한국과 중국의 동화 하청사의 인건비 급상승으로 일단락되었고, 현재의 일본 애니는 살아남기 위해 변했다. 특히나 거액을 쏟아부은 《왕립우주군》이 흥행을 대차게 말아먹는등 20세기 말의 고전적 작품들의 흥행 실패[* 유튜브에서 자주 떠도는 "오래된 숨은 명작"이 많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그런 명작조차 시장의 외면을 받는 슬픈 현실이란 뜻이다.]는 '''더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맥조차 유지할수 없다'''는 냉혹한 시장의 반응을 의미했다. 또한 21세기는 [[셀 애니메이션]] 자체의 침체기이기도 했다. 그 [[월트 디즈니 컴퍼니|디즈니]] 조차 21세기 이후 제작된 셀 애니메이션들이 신세대들의 새로운 흐름과 맞지 않아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3D로 그 방향을 선회하였고, 지금은 디즈니에선 셀 애니메이션을 거의 만들지 않는다. 반면 일본 애니메이션은 셀 애니메이션을 유지하면서, 그 내용을 바꿔 성장했다. 결국 남은 방향은 20세기의 작화진이 점진적으로 애니메이션의 깊이를 더욱 늘리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이 정체되어 결국 한·미의 애니메이션에 추월당할 거란 주장도 있지만, 한콘진이 제시한 2016년 통계[* The asociation of japanese animation, "Anime Industry Report 2016(2016년 9월)".]에 따르면 2009년 침체기 이후 6년간 전체 시장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으며, 특히 성인용 애니메이션[* 15세 이상의 모에풍 애니메이션을 포함하는듯. 성인, 즉 야애니 매출이 저정도로 클리는 없으니.]은 점점 비중이 증가하더니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성인용 애니메이션이 가족·아동용 애니메이션의 매출 규모를 추월했다. 오히려 가족, 아동용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2년부터 침체기를 겪었다. 즉, 가족·아동용 애니메이션은 타국과의 경쟁에서 밀릴지는 몰라도 모에풍의 성인용 애니메이션은 애시당초 타겟이 달라서[* 한마디로 대체 불가능한 산업이라는 것.] 타국 애니메이션에 애초에 추월당할 일이 없으며, 그렇다고 해도 애초에 시장 자체가 달라서 서로의 파이를 뺏어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타국(일본 외 국가)의 애니메이션 성장이 우려된다면 오히려 성인용 애니메이션에서 입지를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성인용 애니메이션은 성인용 애니 안에서도 또 성격이 매우 달라서 분야가 다르다. 한국 애니메이션중 성인 애니메이션은 규모가 작고, 그중 일부는 일본에 의존하는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현 일본 모에풍 애니메이션 업계가 성장하는건 몰라도 붕괴하는건 예상하기 힘들다. 정체라면 몰라도 큰 경쟁자 없이 순항중인 산업이 아예 자체붕괴 하려면 [[아타리 쇼크|이정도 막장]]이 나오거나 [[뉴 키즈 온 더 블록 내한 공연 압사 사고|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해야]][* 이 부분은 가요가 팝을 대체한 한국 시장 한정. 실제로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거하게 사고를 쳤기 때문에 [[https://www.seotaiji-archive.com/xe/index.php?mid=taijimania_memorial&search_target=extra_vars2&search_keyword=1%EC%A7%91&category=356960&document_srl=357794|청소년들의 관심을 한국의 대중문화로 돌리기 위해 서태지에게 상당히 편의를 봐 준 것도 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서태지가 뜨지 못했다면 가요(K-POP)가 팝을 대체하지 못했을 것이고, 당연히 한류로까지 발전한 지금의 K-POP도 없었을 것이다. 당시 사설들을 보면 청소년들의 일탈을 비판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으나 '왜 한국 청소년들이 즐길만한 문화를 마련해 주지 못했나?'라는 의견이 주류였다.] 하는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한국 게임]]도 비슷하다.] 굳이 찾아보자면 [[서든어택2]]의 일본판인 [[케모노 프렌즈 2]]가 있기는 했다. 요약하자면, 결국 일본 애니메이션계는 아동물이라는 [[레드 오션]]을 버리고 청소년/성인물이란 [[블루 오션]]을 취하는 일본 시장 특유의 흐름을 따라간다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드러나 있는 일본 애니 업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다시 '재패니메이션(아니메)'의 명예을 회복하는 데는 전적으로 업계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2021년을 기준으로 봤을때는 청소년/성인물/오타쿠물 등이 블루오션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것이 한 분기당 그 숫자가 분명 아동물 시리즈물보다 월등히 많음에도 시대를 풍미한 전작들처럼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작품이 정말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오히려 이정도 물량으로 쏟아붓는데 그 중에서 매니아층의 인기작이 안 나오는 것이 이상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아동물이 2000년대 초반처럼 큰 실적을 거두는 것도 아니다. 인기가 없으면 유튜브 등의 웹 애니메이션으로 전환되어 12분 편성이나 25화 단기 편성을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위에서 서술되었듯 최소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1억부 클럽에 있는 애니메이션들, TOP50 애니메이션 안에 드는 작품들을 괜히 리메이크하는 게 아니다. 욕은 먹더라도 인지도가 아예 제로인 작품보다는 그 실적이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이미 아동이 아니다. 이 시장 가장 큰 프랜차이즈인 포켓몬도 갈라파고스화를 피할 수 없었다는 걸 상기하자.[* 미국 코믹스 쪽도 사망한 캐릭터가 다시 부활하거나 평행세계의 같은 캐릭터가 튀어나오는 식의 전개를 너무 우려먹어서 사람들이 점점 질려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하니 그냥 자본주의 사회에서 만들어지는 창작물의 한계라고 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예술이니 철학이니를 따져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창작물은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상품이고 수익이 불안정한 신규 상품을 제작하기 보단 수익이 안정적인 인기 상품을 골수까지 우려먹는 쪽이 합리적이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